티스토리 뷰

과학적으로 귀신의 존재는 연구되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하지만 외계인의 존재는 지속적으로 과학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왜 귀신에 관해서는 관심을 가지지 않지만, 외계인의 대해서는 꾸준히 연구하고 있는 걸까요?

 

과학은 실질적인 증거가 있어야 본격적인 연구를 합니다. 귀신을 봤다는 사람은 많지만, 공식적으로 세상에 드러난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외계인은 명백히 존재하고 있죠. 그 증거는 우리 자신입니다. 우주라는 공간에 우리 인간이란 지적 생명체가 이미 존재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존재하고 있으니 외계인도 존재할 수 있는 것입니다.

 

골디락스 존

태양계가 속하는 우리 은하에만 해도 4,000억 개 이상의 항성이 있고 그중 태양과 비슷한 항성은 200억 개에 다다릅니다. 그리고 이 중에서 약 10억 개의 행성이 지구와 비슷한 곳에 있습니다.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적절한 위치에 있는 행성이 우리 은하에 약 10억 개가 있는 것입니다.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을 지닌 우주 공간을 골디락스 존이라고 합니다. 우리 태양계로 따지자면 지구가 있는 금성과 화성 사이의 공간이 골디락스 존입니다. 그렇다면 10억 개의 행성 중에 0.1% 만이 생명체를 가지고 있다고 가정하면, 우리 은하만 보아도 생명체를 가진 행성이 100만 개가 넘어갑니다.

 

우리 은하의 나이는 대략 130억 년 정도입니다. 은하 생성 초기에는 여기저기서 폭발이 일어나는 불안정한 상태였기 때문에 생명체가 살 만 행성은 20억 년이 지난 후에야 탄생하게 됩니다. 지구의 나이가 대략 46억 년 정도 되니까 지구 탄생 이전까지 다른 행성에 생명체가 살 수 있었던 기회는 적어도 수십 억년 동안 수조 번 이상 되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아직 회기를 만나지 못했을까요? 이걸 바로 페르미 역설이라고 합니다.

 

Photo by The New York Public Library on Unsplash

 

필터 이론

하지만 몇 가지 가설이 있는데 그중의 하나가 바로 필터에 관한 내용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필터란 생명체가 극복하기에 매우 어려운 장애물을 뜻합니다.

 

첫 번째 가능성은 우리 인간이 이미 거대한 필터를 통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인간만이 유일하게 필터를 통과한 우주 생명체란 뜻입니다. 생명체가 탄생하고 복잡한 생명체가 되기까지 생각보다 훨씬 더 어려운 과정이 필요하다는 말인데, 아마 인간이 탄생하기 이전의 우주는 엄청나게 과격했을 것이고 최근 들어서야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이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이런 경우에는 우리 인간이 우주에서 매우 희귀한 존재고 가장 선두에 있는 문명일 가능성이 큽니다.

 

두 번째 가능성은 인간이 넘어야 할 필터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느 정도 수준의 발전 단계에 도달하면 더해서 발전하기 힘들다는 뜻인데요, 인간이 이룩한 문명 정도는 우주의 많이 있었고 현재에도 있지만, 어느 수준에 도달하면 절대 넘을 수 없는 한계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인류의 역사를 뒤바꿀 만한 과학 기술을 개발했는데 그 기술을 작동 한순간 지구가 파괴된다거나 혹은 인간의 두뇌로는 더 과학 발전을 이룩할 수 없게 되어 정체되다가 멸종한다든지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가능성은 전 우주에 인간만이 유일한 지적 생명체라는 것입니다. 인간만큼 똑똑한 외계인 없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아직 인간 외에 다른 생명체에 대한 증거를 찾지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우주를 관측해 온 결과 우주는 텅 비어있고 죽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아직 그 누구도 우리에게 메시지를 보내거나 우리가 보낸 메시지에 답변한 적이 없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이 거대한 우주의 완벽하게 홀로 사는 유일한 생명체일지도 모릅니다.

 

인류는 외계인을 찾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해오고 있습니다. 1960년대부터 SETI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외계에서 날아온 신호를 수신하려는 노력 해왔고, 미항공우주국 NASA에서는 태양계에서 생명체가 살고 있을 확률이 가장 높은 목성의 위성 에우로파에 탐사 장비를 보내려고 하며, 천문학자들은 케플러 위성 등과 같은 거대한 망원경을 통해서 우주에 존재하는 지구형 외계행성을 발견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보이저 1호와 2호

1977년 미국 NASA에 의해 발사된 탐사선인 보이저 1호 2호는 태양계를 벗어나 성간 우주까지 인류가 발사한 우주 탐사선 중 가장 멀리 날아가고 있으며 아직 지구와 통신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보이저호에는 지구와 인간의 존재를 외계인에게 알리는 메시지가 실려 있는데 이 메시지를 담은 디스크를 우리는 골든 레코드라고 합니다. 골든 레코드는 지구의 각종 정보와 메시지를 담은 LP 디스크로, 12인치짜리 구리 디스크 표면에 금박을 입혔기 때문에 골든 레코드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 골든 레코드는 언어와 의식이 극단적으로 다를 수 있는 외계 문명도 분석할 수 있도록 사용설명서를 과학적 법칙으로 적어 놓았는데 이를 해석하면 인류에 대한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지구의 사진, 인간의 해부도 인류가 현재까지 알아낸 대략적인 과학 이론과 바흐의 브란데부르크 협주곡 등의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또한, 한국어를 포함한 55개국의 언어의 환영 인사도 실려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보이저 골든 레코드를 검색하면 유튜브에서 볼 수 있습니다.

 

Photo by NASA on Unsplash

 

아레시보 메시지

아레시보 메시지는 1974년 11월에 푸에르토리코에 있는 아레시보 전파 천문대에서 우리가 속한 은하계의 구상성단 중 하나인 M13로 보낸 전파를 말합니다. 생명이 태어나서 우리가 보낸 메시지를 해독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하려면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릴 것이기에 추적 나이가 120억 년인 항성계 M13로 이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아레시보 메시지에는 인간이 10진법 체계를 사용한다는 것, 인체를 구성하는 주요 원소가 수소, 탄소, 질소, 산소, 인이라는 것, DNA 구조, 사람의 키, 지구의 인구 등이 담겨있습니다.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TAG
more
«   2025/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